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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이 드라마]'빈센조'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by 위시티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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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드라마는 '달이뜨는강', '괴물','철인왕후','경이로운소문' 등 퓨전사극이거나 아니면 스릴러, 또는 액션을 겸한 상상물들이 주류를 이루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이 지쳐있고, 또한 경제나 정치적으로 불안한 모습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심리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 시작한 TVN의 주말 드라마 '빈센조'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나쁜사람 혼내주고 결국 선한사람이 이긴다는 '권선징악'의 대표적인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드라마의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빈센조'라는 한국계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한국으로 돌아와 본인의 소유인 건물에 묻혀있는 금괘를 찾아가겠다는 다소 황당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그 건물안에 세들어 살고 있는 다양한 세입자들과의 얽히고 설켜가면서 그들을 통해 인간미를 찾고 결국 그 세입자를 몰아내고 그 자리에 새로운 건물을 짓겠다는 악덕기업과의 투쟁을 그려가는 형국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악덕기업 '바벨그룹'의 진짜 회장인 옥택연과 그를 도와주는 국내 굴지의 대형 로펌 '우상'과 세입자들의 권리보호에 앞장선 지푸라기변호사 유재명과 유재명이 불의의 사고로 죽으면서 아버지를 대신해 이들과 싸우고 있는 딸 전혜빈, 그리고 건물밑에 묻어놓은 금을 찾기위해 한국으로 돌아온 빈센조가 역이면서 각자의 목적을 위해 피터지게 펼쳐지는 두뇌싸움을 통해 악덕기업과 악덕로펌을 혼내주는 다소 코믹한 전개를 통해 시청자들을 대신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땅투기 등으로 공기업과 정치인들의 모습에 실망을 느끼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다소 '빈센조'라는 드라마가 위안을 주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혼이라는 아픔을 떨쳐내고 드라마로 복귀한 송중기의 핸썸한 모습은 드라마를 시청하는 여성분들에게 설램을 전해주고 있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아닌가?!)

 

여튼 지금까지 전개되고 있는 '빈센조'의 다양한 에피소드는 충분히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있는데요. 끝까지 빈센조의 승리로만 이어갈지 아니면 중간에 한번은 위기를 겪지 않을까 하는 다소 조심스런 전망도 하게 됩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 9시부터 방송되는 빈센조가 기다려 지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아직 못 보신분들은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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