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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미나리' 오스카상 6개부문 후보에 올라

by 위시티 2021.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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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사건!!  지난해부터 시작된 '미나리'의 열풍이 올해 드디어 '오스카상'으로 결실을 맺게 되나요?

 

한국인의 미국 정착을 위한 삶의 여정을 그린 '미나리'가 작년부터 미국 전역의 영화관련 다양한 시상식에서 열풍을 일으키더니 드디어 영화인의 가장 큰 영광을 가져다 주는 '오스카상'의 6개부문에서 후보에 올랐습니다.

 

미나리 / 사진출처 :트위터

 

한국계 미국인 감독 스티븐 연의 미국 정착을 위한 본인의 삶을 진솔하게 담은 '미나리'는 '노매드랜드'와 작품·감독상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는데요 이는 지난해 시작된 '미나리'열풍으로 예견된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확정이 되어 더욱 놀랍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영화 '미나리'는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윤여정의 경우는 74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특히 한국 영화 100년 역사 이래 첫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라는 큰 기록을 남겼습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최초로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올해도 과연 한국의 영화가 큰 기쁨을 얻게될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6개부문에 올랐다는 것만해도 대단한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 

윤여정과 같이 후보에 오른 배우는 마리아 바카로바(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 글렌 클로스(힐빌리의 노래), 올리비아 콜맨(더 파더), 어맨다 사이프리드(맹크) 등 쟁쟁한 배우들로 과연 그녀의 질주는 어디까지 하게될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주 농장으로 이주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에서 가장 제이컵을 연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미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5살에 캐나다로 이민한 뒤 미국으로 이주한 스티븐 연은 91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 부문에 출품됐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과 봉준호 감독의 '옥자'(2017)에 출연한 바 있는 연기자입니다.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스티븐 연 외에 리즈 아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채드윅 보스만(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앤서니 홉킨스(더 파더), 게리 올드먼(맹크)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고상인 작품상 부문에선 '미나리' 외에 '노매드랜드',  '더 파더', '맹크',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8개 작품이 트로피의 주인공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됩니다.

백인 일색으로 비난받았던 연기상 부문 20명의 후보중에서 9명이 유색인종으로 이번 오스카상에서 눈에 띄는 모습입니다.  고(故) 채드윅 보스먼(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과 '미나리'의 윤여정, 스티븐 연을 비롯해 리즈 아흐메드(사운드 오브 메탈), 다니엘 칼루야와 레이크리스 스탠필드(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레스리 오덤 주니어(원 나이트 인 마이애미), 비올라 데이비스(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앤드라 데이(미합중국 대 빌리 할리데이)입니다.  

또 다른 한국 작품으로는 한국계 미국인 에릭 오(37) 감독의 '오페라'가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에 이름을 올렸네요. 벽면이나 구조물에 투사되는 설치 미디어 아트 전시를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한국 제작사가 만들었고 작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애니메이션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 달 25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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