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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드라마이슈] '조선구마사' 결국 폐지 수순, 역사왜곡 방송물 제작 신중해야

by 위시티 2021.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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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건국의 역사를 왜곡하고 태종과 세종 등 위인을 폄풰해 비난받은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이라는 국민적 정서에 반감을 주면서 결국 폐지된다.


SBS는 2회까지만 방송하고 '조선구사마'의 폐지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담당PD가 배우들에게 전화하면서 이해를 구하고 있다고 하네요. 공식입장은 2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지만 방송사 내부에선 폐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구마사'는 1회부터 역사를 왜곡하고 중국풍으로 방영된 장면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 1회에서는 태종이 환영을 보고 백성들을 학살하거나, 충녕대군이 서양인 사제와 통역사에게 반말을 듣고 병풍처럼 서 있는 모습을 방송하면서 왕에 대한 모욕을 연출을 통해 역사에 있지도 않는 것을 만들어 조선왕을 모욕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는데 중국풍으로 장식한 기생집은 술상에 중국 월병과 피단(삭힌 오리알)을 올려 시청자들을 불만을 결국 폭발시켰습니다. 


훗날 세종이 될 충녕대군(장동윤 분)에게  '기생과 놀아난 핏줄'이라며 왕을 격하시키고 놀이패에게 최영장군을 충신이 아니라고 비하하는 대사를 하는등 전체적으로 역사적 인물들과 배경을 심하게 왜곡하면서 드라마 폐지라는 굴욕을 맞게 되었습니다.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글이 게재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00건에 달하는 민원이 접수됐었습니다. 여기에 SBS를 지상파방송에서 빼라는 청원도 등장했고 제작지원, 광고에 참여한 기업들의 리스트가 돌면서 해당 기업의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까지 나오면서 제작비와 광고비를 지원하던 기업들이 빠르게 지원중단을 하게되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장소 제공, 협찬 계약을 맺었던 나주시, 문경시에서도 더이상 촬영 장소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하는 등 결국 진퇴양란을 맞은 '조선구마사'는 폐지를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역사왜곡이라는 문제를 일으킨건 단지 '조선구마사'만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최근 종영된 TVN의 '철인왕후' 역시 방송 당시 많은 문제가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러나 '철인왕후'는 전체적으로 배경만 그 조선 철종때를 했을뿐 역사를 기반으로 한 문제는 다루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인물에 대한 부분도 '조선구마사'처럼 비하를 하는 부분은 없어서 시청자들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드라마로서 봤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조선구마사'의 경우는 인물에 대한 비하, 중국풍, 그리고 TV만 틀면 누구나 시청 가능한 지상파방송이라는 측면에서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으로 유료방송사 뿐만 아니라 지상파방송사들도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를 제작할때는 전통사극은 당연히 역사검증이 있어야 하겠지만, 퓨전사극이라 하더라도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면 검증이 반드시 따라야하고 인물이나 그 시대의 생활상은 반드시 심사숙고 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아예 만들어 낸 허구의 역사나 나라를 하던지.

 

이번 '조선구마사'의 폐지는 단순히 드라마를 폐지한다는 의미를 넘어 국민적 정서나 역사를 잘못해석함에 따라 자의적인 내용을 제작에 반영한다면 시청자들이 가만히 있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인터넷이 발달된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드라마를 좋아하는 우리 국민들의 정서상 앞으로 방송사들은 제작에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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