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기사

철인왕후 감상하기(뒷풀이)

by 위시티 2021. 2. 16.
728x90
반응형

 

최근 재미있게 시청한 드라마 '철인왕후'가 지난주로 종영을 했다.

 

나쁜사람은 벌받고 착한사람은 복받는다는 勸善懲惡으로 종영이 되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이라는 기본 컨셉으로 조선시대 철종의 왕비였던 철인왕후를 소재로해서 제작된 드라마다.

 

물론 이름과 시대만 빌려왔을뿐 내용은 모두 허구인 드라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시작부터 역사가들로부터 조선시대의 역사를 왜곡했다는 질타를 받았고 방송사와 제작진은 이를 이해시키느라 생각지도 못한 문제에 부딪치기도 했다.

 

최근 한국드라마의 사극은 전통사극에서 벗어나 퓨전사극을 표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사극이라하면 권위있는 왕과 왕비, 그리고 신하들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벌어지지만

 

퓨전사극은 이러한 것을 과감히 버리고 겉모습과 시대만 따라할 뿐 내용은 모두 만들어진 내용이다.

 

 

철인왕후의 경우 약간은 가벼운 임금이고, 왕비는 다소곳한 여자가 아닌 왈가닥 왕비로 컨셉을 잡았다.

 

이러한 가벼움속에 이야기가 가볍게 지나갈 수도 있었지만

 

철인왕후는 백성을 사랑하는 임금, 부폐한 권력과 싸우는 임금,

 

거기에 미래에서 과거로 온 영혼이 깃들면서 과거와 미래가 현존하며 엮어가는 다양한 이야기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주인공인 철인왕후이외에 상궁들, 수랏간 배우들의 끊임없는 웃음폭탄과 대왕대비 역할을 맡은 배종옥님의 가벼운듯 무거운 연기 내공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데 감초역할을 했다.

 

약 2개월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저녁에 웃음과 감동을 주었던 '철인왕후'

 

역사가들이 뭐라고 하던간에 재미있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