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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kbs 수신료 인상을 위한 선행조건

by 위시티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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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이사회에서 20년이상 인상을 못했던 수신료를 3840원정도로 올리겠다는 안건을 승인했다.

 

그들이 수신료를 올리겠다는 것은 공영방송(?)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는 건데.

 

그러나 속내는 다르다는 것 국민들은 알고 있다.

 

유료방송사들의 콘텐츠가 좋아지면서 지상파를 보는 사람들의 수는 점차 줄어들고 있고, 이를 반영하듯 지상파 광고수익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수익감소는 결국 공영방송 kbs의 운영에 차질을 주고 있고, 제작비 축소로 이어지면서 점점 방송사로서의 역할을 잃어가고 있다.

 

그러나 kbs가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몇몇 반증되는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다.

 

첫째로 국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국내 가구중 1인가구 증가로 인해 수신료 수익은 매년 100억원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

둘째로 kbs를 비롯하여 지상파 3사는 유료방송사들에게 자신들의 콘텐츠를 송출하는 댓가(cps)로 매년 수백억원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는 것.

셋째로 지상파 자회사들로부터 수익의 일부를 본사로 납부하게한다는 것.

넷째로 조금은 마이너한 이야기지만 정부광고의 대부분이 kbs를 통해 방송되면서 그 수익을 취하는 것 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는 앓는 소리를 한다.

 

자신들이 자구책이라고 말하는 향후 5년간 인력감소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막말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매년 정년퇴직하는 퇴직자수를 말하는게 아닌가 싶다. 

 

kbs가 수신료를 인상하려면 아래 내용이 선행되어야 한다.

 

첫째, 현재 인력을 50%이상 축소해야 한다.  kbs입사 후 퇴직할때까지 유휴인력이 30%이상인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이들의 인건비는 매년 상승해서 전체 인력의 60%가량이 1억원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다.  즉 국민이 지불한 수신료로 이들의 인건비를 충당해 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둘째, kbs1과 kbs2를 분리 경영해야 한다.  수신료는 kbs1의 제작비와 인건비로 사용해야 하고, 상업광고를 방송하는 kbs2는 광고비와 별도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충당해야 한다.

 

셋째, 얼마전 보도에 의하면 kbs가 자신들이 보유한 부동산을 활용해 부가사업을 하려고 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알려졌다. 엄격히 kbs사옥은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것을 영리목적으로 사용하려 한다면 이 또한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해야한다. 국회나 정부 대상의 로비를 통해 뭔가를 하려는 것은 공영방송 종사자로서 떳떳하지 못한 것이다.

 

넷째, 전기료에 포함되어 징수되고 있는 수신료를 분리해서 징수해야 한다. 예전에 일본NHK방송사를 방문해서 방송사 분들과 이야기하던 중 일본은 수신료를 직접 방문해서 수령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처럼 전기료에 포함시켜서 받을 수 있다면 좋을것 같다고 했던 이야기를 들은바 있다.  이에 KBS의 유휴인력을 활용해서 직접 수신료를 징수하게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공익광고 송출도 프라임시간대에 의무편성하게끔 해야한다.  지금의 KBS는 공익광고 운영을 대부분 인기없는 시간대에 집중편성하고 있다.  광고란 많은 사람들이 시청을 해야 효과를 낼 수 있다.  프라임시간대에 상업광고를 집중편성하고 비 인기 시간대에 공익광고를 편성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는 사항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경제가 핍폐해지고 하루에도 많은 자영업자들이 차가운 길거리로 내 밀려 지고 있는 작금의 현실이다.  이러한 국민적 어려움을 공감하지 못하고 공영방송이라는 KBS가 자신들의 수익을 늘리기 위해 수신료 인상을 이사회에서 논의하고 승인했다는 것은 더 이상 KBS가 공영방송이기를 포기한 것과 같다.

 

무엇이 공영방송의 역할인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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