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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괴물' 몰입감 최고, 여진구, 신하균 최고 연기

by 위시티 2021.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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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가 새로 선보인 금토드라마 '괴물' 2회만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20일 방영된 2회에서는 이동식의 반전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는데요.

 

사건의 진실을 파해치던 이동식과 한주원은 또 다른 피해자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만양 슈퍼 앞에 놓인 강민정의 것으로 추정되는 손가락 열 마디는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파란을 예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인 이동식의 소리 없는 눈물과 동시에 서늘하게 바뀐 얼굴 뒤로 이어진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잘린 손가락을 진열하듯 내려놓는 의문의 남자가 바로 이동식이었습니다. 무덤덤하게 아무 표정없이 정면을 응시하는 엔딩은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보여주며 소름을 유발했습니다. 또한  한주원의 숨겨진 반전도 미스터리를 더욱 고조시켰습니다.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기 위해 이동식과 한주원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동식이 제일 궁금해 했던 것은 사체의 신원이었던것. 손가락 열 마디만 남긴 채 실종된 동생 이유연이 맞는지 알고 싶었던 것이었습니다. 강력계 팀장 오지화는 이유연은 절대 아닐 거라고 전했고, 이동식은 사체를 보고 수상한 반응을 보였던 한주원을 떠올렸는데요. 이동식의 추측대로 한주원은 그 시체의 신원을 알고 있었던것.

 

바로 그가 함정 수사를 위해 미끼로 이용했던 이금화였습니다. 수사 중에 갑자기 사라진 이금화가 죽은 채로 자신 앞에 나타난 것인데 아버지 한기환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어떤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니 가만히 있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알고자하는 한주원의 노력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과거 기록을 찾아 나선 한주원은 20년 전 살해된 방주선, 이유연의 실종 사건 조서가 사라진것을 알게되엇고 조서를 담당하는 서무반장 박정제를 추궁했지만, 돌아오는 건 허무맹랑하고 무책임한 변명뿐. 또한 수사를 가로막는 수람이 또 있었는데 한주원이 20년 전 사건을 쫓고 있는 것을 안 만양 파출소장 남상배는 그를 불러드렸습니다.  사실 남상배는 20년 전 사건과 깊은 연관성이 있는 인물.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이자, 스무 살의 이동식에게 용의자 낙인을 찍은 장본인이었던 것. 아이러니한 두 사람의 관계를 꼬집는 한주원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지시하는 모습은 의혹을 더욱 강하게 했습니다. 진실을 감추려는 듯한 의문스러운 만양 사람들의 행보는 한주원을 더욱 자극했는데.

그런가 하면 이동식은 며칠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만양 슈퍼 강진묵의 딸 강민정을 서울에서 찾아 데려왔고 만취한 상태로 파출소로 끌려온 강민정은 혼란을 틈타 집 열쇠를 흘리고 도망쳤습니다. 자꾸만 밖으로 나도는 강민정에 이동식은 걱정이 앞서고 이동식의 불안이 앞으로 벌어질 참혹한 사건의 예고라도 되는 것 처럼  결박당한 강민정의 공포 어린 눈빛과 날카로운 칼을 가는 누구, 그리고 왠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이동식의 격양된 표정은 위기감을 한꺽 올려놨습니다. 박정제, 남상배, 오지화, 강진묵까지 모두 모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이동식은 같이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겉돌고 있었습니다.

의심의 날을 세우며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이동식과 한주원은 결국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내 어디가 그렇게 좋습니까, 용의자 이동식?”이라는 이동식의 도발에 한주원은 “그럼 이경사님은 내 어디가 그렇게 좋습니까, 내가 외사에서 뭘 했는지 궁금해 미칠 정돈 거 같던데”라고 맞받아치고 그런 두 사람은 또다시 충격적인 장면과 마주하게 되는데 만양 슈퍼 평상 위 절단된 손가락 열 마디가 가지런히, 그리고 기괴하게 놓여있었고. 화려한 네일아트가 강민정의 손가락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이동식은 분노와 충격, 절망이 뒤섞여 밀려드는 감정에 눈물을 한주원은 역시 극도의 혼란에 휩싸인 채 굳어버렸는데.

그러나 이런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반전이 찾아왔는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손가락을 하나씩 내려놓는 이는 이동식이었고, 그의 싸늘한 충격 엔딩은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트리기 충분했습니다.

이동식과 한주원의 숨겨진 과거와 비밀은 미스터리를 고조시켰고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풀가동시키게 되는데 특히 이동식의 행보는 의문만 많을뿐  만양 토박이 출신답게 주민들의 사소한 것까지 살피는 모습은 평범하기 그지없었지만사람 좋은 웃음 뒤에 스치는 서늘함은 짐작조차 할 수가 없었습니다. 백골 사체로 동네가 발칵 뒤집어진 상황에도 유달리 침착한 그의 모습은 “이동식이니까요”라는 만양 파출소 막내 오지훈의 명료한 설명에도 혼란만 더할 뿐이었고 사라진 20년 전 사건 조서는 이동식이 갖고 있었고, 충격 엔딩은 그의 정체를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켰습니다, 한주원의 반전 역시 심상치 않음을 주목하게 했고. 범인을 잡기 위해 이금화를 위기로 내몰았던 한주원. 신원을 알고도 함구하는 모습은 그가 가진 또 다른 반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동식과 한주원의 삶뿐 아니라, 만양을 통째로 뒤흔든 참혹한 사건의 윤곽도 드러나면서 신원이 불분명한 여성 불법체류자만을 노린 연쇄 살인. 발견된 피해자 모두 기도하듯 두 손을 모으고, 곱게 포개진 손가락 끝은 절단된 형태였습니다. 누가, 왜, 이토록이나 기이한 만행을 저지른 것인지. 범인은 진짜 이동식인지. 현재의 사건은 과거 20년 전 사건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괴물’은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진실 추적의 전조곡을 강렬하게 열었다. 과연 이동식과 한주원이 어떤 진실을 눈앞에 꺼내놓을지 앞으로서 수사전개과정이 주목된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괴물’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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