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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안방극장, 타임슬립이 대세

by 위시티 2021.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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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타임슬립 드라마가 시험적으로 선을 보이더니 최근엔 드라마에서 타임슬립을 빼놓으면 이야기가 않되는 데요.  

 

왜? 갑자기? 작년부터 타임슬립 드라마가 대세를 이루게 된 걸까요?

 

이는 아마도 작년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아지면서 집콕족이 늘어나고 회사도 재택근무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집안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늘게되고 이는 생활반경 축소로 인해 나타나는 불안감을 타임슬립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욕구를 대리만족 시켰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면 지난해부터 타임슬립 드라마가 어떤 것이 있었는지 한번 볼까요?

 

지난해 하반기에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김희선, 주원 주연의 SBS TV '앨리스'를 비롯해 이도현과 김하늘, 윤상현 의 매력을 극대화한 JTBC '18 어게인', 그리고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은 신성록 주연의 MBC TV '카이로스'가 아닐까 합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엄마 선영(김희선)과 영원한 이별을 했던 진겸(주원)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엄마와 똑같은 모습을 한 태이(김희선)를 만나고 정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였는데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가려고 노력한 드라마였지만 시청자들이 볼때 상당히 이해하기 힘들지 않았을까 합니다. 

 

'18 어게인'은  윤상현이 18세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아내인 김하늘을 만나면서 부부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다시 자신을 찾아간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이긴 했지만 18세 윤상현의 고등학교 시절을 연기한 이도현의 애절한 연기가 돗보인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카이로스'는 TVN에서 방송한  '시그널'에서 과거와 현재의 주인공들이 무전으로 이어진 것처럼, 핸드폰으로 이어진 두사람이 각자의 소중한 딸과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인데요. 유괴된 어린 딸을 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신성록)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이세영)의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작품으로 '타임 크로싱'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에 마니아층이 생겨났고, 지금도 꾸준히 VOD를 시청하느 매니아층이 생긴 작품입니다. 

 

올해는  tvN '철인왕후', JTBC '시지프스', KBS 2TV '안녕? 나야!', OCN '타임즈' 등 타임슬립 포맷을 장착한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철인왕후'는 주인공인 신혜선과 김정현이 타임슬립을 통해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역사까지 바꿀 수 있다는 주제로 역사가들의 역사왜곡이라는 비판도 받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라는 시청자들의 호평도 이어진 작품이었습니다. . 무기력한 왕이었던 철종은 백성을 위해 통치한 성군으로 기록되기도 했죠.  

 

최근 시작한 '타임즈'도 만만치 않은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살해당한 대통령을 타임워프를 통해 구하는 게 목적이다. 과거와 현재의 기자가 타임슬립에 힘입어 공조하고, 진실과 거짓이 섞어 혼탁한 정치판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드라마인데 이서진과 이태원클라쓰에서 동성애자로 연기한 이주영의 연기력에 기대를 많이 갖게 합니다. .

 

지난 17일 첫발을 뗀 '안녕? 나야!'는 어린 시절 당차고 자신감 넘치게 살았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에 무릎 꿇은 30대 반하니(최강희) 앞에 17살의 하니(이레)가 나타나면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인데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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