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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이재영,이다영]'학폭인정' 그러나 아닌건 바로잡는다 '고소진행'

by 위시티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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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나온 사건의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지난 2월 말,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배구선수’로부터 과거 ‘학교 폭력(학폭)’을 당한 피해자 3명이 언론 인터뷰 중 한 말입니다. 인터뷰 자리엔 1차 폭로자, 2차 폭로자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재영·이다영의 입장은 다르다고 합니다.  “폭로 내용 중 맞는 부분에 대해선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습니다”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관련 증거 수집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그동안 학폭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고, 사실이 아닌 부분을 바로 잡으려 했지만 연락이 끊겨 만날 수 없어 답답했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다영, 이재영 자매는 '학폭' 최초 저격글 후 변명 없이 사과하면서 잘못을 뉘우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다며 소송 의사를 내비치면서 피해자들과 정반대 편에 섰습니다. 

 

자매의 ‘학폭’은 지난 2월 이다영의 SNS에 본인의 심정을 올리면서 부각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러한 이다영의 SNS글은 본인의 학교시절 '학폭'을 당했다라는 여러 명의 피해자가 나타나면서 부매랑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오고 말았고 결국 이로인해 쌍둥이자매의 출장정지, 국가대표 자격 정지, 그리고 소속팀의 우승실패로 이어졌고 배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두 선수는 최초 폭로가 나온 그날 곧바로 사과했습니다. 이재영은 “철없었던 지난날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 때문에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렸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다영 역시 "학생 시절 같이 땀 흘리며 운동한 동료들에게 힘든 기억과 상처를 갖도록 언행을 했다는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과거를 반성했습니다.

그리고 두 선수는 피해자들에게 계속 연락을 취했으나 피해자들의 마음을 열기엔 뒤늦은 접촉이었습니다. 이재영·이다영은 피해자들과의 연락이 않되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답답함'은 철저히 두 선수의 이기적인 생각이라고 합니다. 과거 '학폭'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피해자들은 두 선수와 연락이 닿는 것만으로도 고통이라고.

인터뷰에 응했던 피해자들은 “저희들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전화도 왔고 문자도 많이 왔다. 하지만 사과를 받아 줄 의향은 생기지 않았다. (이재영·이다영을 만난다고 생각하니까) 그때가 생각날 것 같아 두렵고, 무섭고, 소름 끼칠 것 같아 솔직히 사과를 받아줄 마음이 당장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을 통해 전해진 이재영·이다영의 학폭 논란은 모두 사실이라고 피해자 3명은 입을 모았다.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연락이 제대로 닿지 않아 답답했다고 말하며 이재영·이다영 자매. 사과 후 두 달 만에 피해자의 말이 모두 사실은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그들에게 쏟아지는 시선은 곱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소송사실이 알려지면서 SNS에서는 쌍둥이자매의 사과는 '쇼'가 아닌가, '소송할거면 왜 반성문을 썼는가'라는 등 싸늘한 반응이 많습니다.

 

물론 쌍둥이자매의 말처럼 사실이 아닌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말하면서 다소 흥분해서 조금은 아닌 것을 말할 수 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유야 어찌되었건 '학폭'은 사실이었고, 지금은 두 자매가 소송이 아닌 자숙이 필요한 단계가 아닌가 합니다.

 

'사실이 아닌부분을 바로잡으려 한다'고 하지만 이는 일반인들에게 또 그들의 팬들에게 두 번의 상처를 입히는 결과일 것입니다.  이 사건이 조금 잠잠해진 후 그 때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혹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득보단 실'이 많은 결과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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