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기사

[아카데미시상식]윤여정 '미나리'여우조연상 수상, 수상소감 돗보여

by 위시티 2021. 4. 26.
728x90
반응형

 

배우 윤여정이 한국 여자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나리'로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LA에서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 그동안 '미나리'는 전세계 다양한 영화제에서 화제가 되었고, 특히 윤여정은 많은 상을 받아, 이번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은 당연한 결과로 예상되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4월26일 오전에 실시된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역시 예상대로 윤여정은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윤여정은 소감으로 '일하는 엄마를 만들어준 아들들이 있어 그 결과 이런 상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첫 작품을 만들어준 고인이된 감독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여우조연상 시상자로 나온 브래드피트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줬을때 순간 눈앞이 깜깜해졌다'고 시상식 후에 이야기를 전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의 미팅에서 브래드피트에 대해 어떤 냄새가 나던가? 라는 기자들의 무례한 질문에 대해 아무냄새도 안났고 나는 개가 아니라는 뼈있는 답변을 던졌다. 아울러 윤여정은 "저는 한국에서 왔고 내 이름은 윤여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유럽분들은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여영'라고 하거나 '유정'이라고 부르시는데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이어 "제가 사실 아시아권에서 살면서 서양 TV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오늘 직접 이 자리에 오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다"면서 "그러면 제가 조금 정신을 가다듬도록 해보겠다"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저에게 표를 던져주신 모든 분 너무 감사드리고 '미나리' 가족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님, 한예리, 노엘, 앨런 등 우리 모두 영화를 찍으며 함께 가족이 됐고 무엇보다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조차 없었다, 감사하다"며 "감독님은 우리 선장이고 또 저의 감독이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재차 진심을 털어놨다.

윤여정은 함께 후보에 올랐던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도 언급했다. 그는 "감사드릴 분이 너무 많은데"라며 "제가 사실 경쟁을 믿지 않는다"면서 "제가 어떻게 대배우 글렌 클로즈와 경쟁을 하겠나"라고 고백했다. 또 그는 "글렌 클로즈의 훌륭한 연기를 너무 많이 봐왔다"며 "다섯 명 후보들 모두 각자 다른 역할을 해냈기 때문에 사실 경쟁이 있을 수 없다"면서 "그냥 운이 좀 더 좋아서 서있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50년 가까운 세월을 워킹맘으로 영화배우로 살아온 윤여정의 인생 자체가 '미나리'라고 생각됩니다.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LA에서 살고 있고 윤여정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생활을 하고 있으며, 가수 조영남과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면서 그녀의 삶이 그렇게 순탄치많은 못했습니다.

 

몇년전부터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이웃집 할머니같은 푸근함과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윤여정,  그녀의 히스토리는 언제까지 펼쳐질지 그리고 한국인이라는 것에 대해 같은 한국인으로서 너무나 자랑스럽다.  사랑스러운 할머니, 영화배우, 그리고 영화와 방송계에서 그녀를 많이 사랑하는 선배와 후배 연기자들과의 아름다운 인생이야기를 쭉~~ 이어같으면 합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