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송기사

[방송가의 금기] 옥주현 '온앤오프' 경솔한

by 위시티 2021. 4. 29.
728x90
반응형

지난 화요일 방송된 TVN 온 앤 오프의 출연자 옥주현의 말실수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스타들의 일상과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본인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문제와 고민거리를 해결해 보고자 마련된 어찌 보면 스타들의 '카운슬링'프로그램인 '온 앤 오프'입니다.

 

이날 출연자는 애프터스쿨의 '유이'와 핑클의 멤버이고 현재 오페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이었는데요. 유이의 온 앤 오프가 끝나고 옥주현의 온앤오프가 시작될 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진행자인 성시경이 옥주현에게 이런 프로그램 출연하는 거 싫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라고 맨트를 하자 옥주현은  "혼자 사는 거 보여주는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출연 제안이 왔지만 계속 거절했다"라고 언급한 것이 지금 네티즌들이며 방송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문제의 도화선이 됐습니다.

옥주현은 이날 방송에서 MBC '나 혼자 산다'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혼자 사는 거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는데요 출연자들의 일상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온 앤 오프와 나혼산 두 프로그램 모두 '관찰 리얼리티 예능'을 표방하는 만큼 굳이 타사의 프로그램을 돌려서 발언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누가 들어도 '나 혼자 산다'네" "나 혼자 산다를 제끼고 여기 왔다고 자랑하듯 말한다" "나혼자산다 어리둥절" "그런 말을 한 옥주현이나 그걸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이나 똑같다" "나혼자산다 제친 걸 자랑하는 건가. 옥주현 실망"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방송가에서는 자신이 출연하는 예능에서 타 예능 프로그램 언급은 해서는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러다 보니 연예인 입장에서도 이런 부분은 상당히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하거나 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방송계에서 밥벌이를 하고 있는 데뷔 24년 차 방송 경력의 옥주현이 '온 앤 오프'에서 '나 혼자 산다'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며 '수차례 거절했다'라고 언급한 것은 배테랑 방송인으로서 상당히 아쉬운 반응입니다. 방송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는 "누구나 알 수 있게 타 예능을 언급하면서 '섭외를 거절했다'는 표현은 자칫 출연 프로그램을 띄우기 위한 생색내기 표현으로 비칠 수 있는 것으로 상당히 조심스러운 부분이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타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는 표현을 편집하지 않은 채 그대로 내보낸 제작진의 경솔한 판단도 아쉽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방송계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쟁사 또는 경쟁자에 대한 비방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말을 하거나 행동할 때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