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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SC이슈] "다시보기X영상클립 삭제"..'라스' 이어 '집사부' 이근 대위 지우기(종합)

by 위시티 2020.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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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유튜브 스타 이근 전 대위의 과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가 역시 그의 편집 영상을 삭제하며 손절 움직임을 취했다.

 

유튜브 스타인 이근 전 대위는 유튜브 채널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너 인성 문제있어?"라는 유행어를 만들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 등 공중파 인기 예능에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지만 빚투 논란이 불거져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빚투 논란은 당사자와 합의 끝에 마무리가 됐지만 이후 유튜브 '연예부장 김용호' 채널에서 이근 전 대위의 과거 UN 직원 사칭 의혹과 성추행 판결문, 폭행 판결문을 공개하며 "전과 2범"이라고 주장해 다시 한번 잡음을 일으켰다.

 

이에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는 명백히 어떠한 추행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를 밝혀내기 위해 내 의지로 끝까지 항소했다"고 강조하며 대법원 상고에서 기각 당한 성추행 혐의 유죄에 대해 억울함을 주장했고 동시에 자신의 과거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김용호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과거 법원 판결에 승소한 이근의 성추행 피해자는 자신의 법무법인을 통해 "이근의 사실 부인에 충격을 받았다. 2차 가해가 심각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더했다.

 

계속되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이근 전 대위로 인해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디스커버리채널 코리아 '서바이블'은 이근 전 대위를 주축으로 내건 콘텐츠를 대표 프로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지만 이와 관련된 모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그리고 최근 밀리터리 버거를 출시한 롯데리아 역시 이근을 모델로 내세웠지만 이번 논란으로 모든 콘텐츠를 삭제 혹은 비공개로 전환, 사회적 파장을 고려한 태세를 취했다.

 

여기에 지난 14일 JTBC '장르만 코미디'는 '장르만 연예인' 코너에 출연한 이근 전 대위의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고 이번주 방송분에 포함된 이근 출연 에피소드 분량 역시 모두 삭제할 것이라고 알렸다. 룰루랄라 스튜디오에서 운영하는 인기 유튜브 채널 '와썹맨 시즌2'도 이근이 출연했던 지난 12회 콘텐츠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카카오TV '톡이나 할까' 출연도 삭제됐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KBS1 '재산탈출 생존왕'도 방송 일정을 연기했다.

 

공중파 예능도 가세했다. 이근 전 대위는 지난 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최근 주요 포털 연예 뉴스 싹쓸이는 물론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화제의 인물들인 한다감, 황석정, 박태준과 함께 '너 화제성 문제 있어?' 특집에 출연했다. 하지만 그의 과거 논란이 계속되자 이근이 등장하는 클립을 삭제했고 다시보기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달 13일, 20일 2주간 '집사부일체'에 사부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근의 모습도 사라졌다. 이근 전 대위의 논란을 의식했는지 '집사부일체'는 영상 클립 서비스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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