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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코로나 비상]오늘 또 2천명대 ㅠㅠ, 위중증 환자 급증, 변이 바이러스 활기

by 위시티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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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하루 최소 1천명을 크게 넘는 네 자릿수 확진자가 지난달 초부터 벌써 5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말의 영향을 벋어나 평일 감염자수를 가늠할 수 있는 수요일에는 어김없이 2천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25일에도 최소 2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가족·지인모임, 직장, 체육시설 등 방역당국의 사전관리 및 추적이 어려운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정부가 아무리 노력을해도 방역 대응이 확산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이번 4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탓에 확산세가 좀처럼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확진자 급증 속에 위중증 환자도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국내 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점점 가중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대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509명으로 전일(1천418명)보다 91명 늘면서 1천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확인됩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937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344명보다 593명 많았습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소 2천명대, 많게는 2천100∼2천200명대에 달할 전망입니다.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오면 지난 20일(2천50명) 이후 닷새만에 다시 넘어서게 됩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 추이를 보면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1주간(8.1824)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04명→2천152명→2천50명→1천879명→1천627명→1천418명→1천509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습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0일째가 됩니다.

그동안 나온 확진자만 해도 7만7천746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24일 0시 기준 23만9천287명)의 32.5%에 달하네요.

이는 지난 1∼3차 유행 기간에 발생한 확진자를 모두 합친 6만9천624명보다도 8천여명 늘어난 수치 입니다.

이런 가운데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유행 확산세 차단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1주간(8.1521) 국내에서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브라질·인도에서 유래한 주요 4종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3천62명으로, 이 중 99.1%인 3천33명이 델타 변이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이 기간 국내 감염 사례의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90.4%로, 전주(86.9%) 대비 3.5%포인트(p) 늘었는데 특히 델타 변이 검출률은 85.3%에서 89.6%로 상승하며 90%에 육박했다. 4차 대유행을 주도하는 변이가 델타형임이 통계로 입증된 것입니다.

방대본의 바이러스 배출량 분석 결과 델타 변이에 감염된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당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1차 대유행 당시의 바이러스 유형(S형 또는 V형) 대비 약 300배 이상 많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증상 발현 후 4일째는 약 30배, 9일째는 약 10배 이상 등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10일이 지난 시점에는 배출량의 차이가 거의 없게 된다고 방대본은 전했습니다.

 

확진자가 빠르게 늘면서 상태가 위중한 환자 규모도 매일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날 0시 기준으로 고유량(high flow) 산소 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를 받는 환자는 420명으로, 직전일(399명)보다 21명이나 늘었다. 이는 방역당국의 관련 집계가 시작된 작년 3월 28일 이후 514일 만에 최다 기록이라고 하네요.

지난 3차 대유행 당시 위중증 환자는 411명(올해 1월 6일 0시 기준)이 최다였는데 이를 넘어선 것입니다.

이 중 50대 이상이 322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20대(7명), 30대(27명) 젊은 환자도 적지 않은 편입니다.

아직 병상이나 의료대응 체계에는 여력이 있지만, 지금처럼 계속 확진자가 쏟아지면 감당하기 힘든 상황에 처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계속해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체계의 여력은 감소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루 2천500명 이상의 환자가 계속 꾸준히 발생하게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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