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영된 tvN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연출 이수현, 극본 김수연)에서 반주영(최현욱 분)과 백수정(문가영 분) 사이에 새로운 감정선이 형성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관계 변화와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면서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회차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졌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반주영의 비밀 공간,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두 사람
백수정은 우연히 반주영의 비밀스러운 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방 안에는 다양한 만화책, 악기, 음반, 피규어 등이 가득했고, 이를 본 백수정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반주영은 조카의 물건이라고 둘러댔지만, 결국 거짓말이 탄로 나고 말았죠.
반주영은 “대체 원하는 게 뭐냐”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백수정은 “밴드뿐만 아니라 만화도 좋아하는구나. 생각보다 좋아하는 게 훨씬 많구나”라며 그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 백수정이 넘어질 뻔하자 반주영이 그녀를 붙잡으며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백수정을 향한 반주영의 배려, 그리고 진심
이날 백수정의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들은 반주영은 직접 운전해 그녀를 병원까지 데려다 주었을 뿐만 아니라, VIP 병실까지 안내하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습니다. 심지어 백수정의 차가 고장 나자 새 고급차를 빌려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며 관심을 표했습니다.
또한, 반주영은 백수정의 어머니가 병원 신세를 졌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백수정은 어린 시절 어머니가 오랫동안 병원에 머물렀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반주영은 “시간이 모든 고통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다. 치유와 망각을 위해서는 다른 위로도 필요하다”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습니다.
비밀번호까지 공유한 반주영, 백수정에게만 허락된 특별함
중요한 미팅을 앞두고 태블릿이 고장 나자, 반주영은 자신의 컴퓨터 비밀번호를 백수정에게 공유하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그 비밀번호가 다름 아닌 ‘오레와아쿠마다(나는 악마다)’였고, 이를 알려주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는 백수정과의 신뢰가 쌓여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백수정 역시 반주영을 위해 초코우유를 준비하며 세심한 배려를 보였습니다. 반주영이 회사에서 음료조차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일부러 가져온 것이었죠. 망설이던 반주영은 초코우유를 마시며 미소를 지었고, “자꾸 그쪽한테 비밀을 들켜서 짜증 났는데, 한 명 정도 비밀을 아는 사람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라며 진심을 표현했습니다.
반주영과 백수정의 갈등, 그리고 또 다른 반전
한편, 회의 중 반주영이 강남점 리뉴얼 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한 백수정은 그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일부 업체가 자격 미달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런 식으로 결정하시면 안 된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죠.
하지만 반주영은 사실 직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함정을 판 것이었습니다. 그는 “업체 선정에 문제가 많은 걸 다들 알고도 입을 다물고 있었다”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했고, 이 사건을 통해 직원들의 태도를 바로잡으려 했다는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회의가 끝난 후 반주영은 백수정을 찾아가 “필요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입장을 밝혔고, 백수정은 “알아도 기분 나쁜 건 어쩔 수 없다”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반주영은 “기분 풀 땐 보통 뭘 하냐”라며 그녀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오락실로 데려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분위기를 풀어갔습니다.
과거의 ‘흑염룡’, 그리고 숨겨진 진실
백수정과 반주영이 함께 서하진(임세미)의 가게에 방문하자, 서하진은 급히 백수정에게 전화를 걸어 “오지 마, 여기 흑염룡 있어”라며 경고했습니다.
알고 보니 과거 반주영은 ‘흑염룡’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백수정과 온라인 게임을 통해 친해졌고, 나이를 속여 오빠 행세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당시 백수정은 정모에서 어린 반주영을 보고 충격을 받았고, 그의 고백을 거절하며 상처를 줬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백수정이 과연 반주영이 과거의 ‘흑염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지, 그리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놈은 흑염룡’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이유
이번 회차에서는 반주영과 백수정의 관계 변화뿐만 아니라, 반주영의 숨겨진 감정과 과거의 비밀이 점차 드러나면서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반주영이 백수정에게만은 자신의 비밀을 공유하며 조금씩 마음을 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백수정이 과연 반주영의 정체를 알게 될지, 그리고 두 사람의 감정선이 어떻게 변화할지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됩니다. ‘그놈은 흑염룡’의 다음 이야기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