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펜트하우스 악인 3인방 출연, 폐가 힐링(?) 가능할까?

2021. 9. 29. 08:40방송기사

728x90
반응형

[tvn 해치지않아, 사진출쳐 : 화면캡쳐]

 

팬트하우스의 악인 3인방이 tvn에 떴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해치지 않아' 첫 방송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의 힐링 휴가(?)를 핑계삼은 고행의 길이 시작되었다.


'해치지 않아’는 드라마 속 악당으로 산 지 1년, 이젠 '나’로 돌아갈 시간을 찾은 국가대표 빌런 3인방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이 폐가에서 벌어지는 힐링찾기 예능이다.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강도 높은 악역 연기를 선보인 세 사람이 전남 고흥에서 악역이 아닌 현실 속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해치지않아'에 출연했다.

엄기준은 제작진과의 첫 만남에서 펜트하우스의 깔끔한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펜트하우스’에서 주단태로 1년 반 동안 촬영하면서 여행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바다가 있는 나라로 가서 쉬다 오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한 상태여서 예전엔 드라마가 히트하면 포상휴가를 보내줬는데 지금은 다 같이 모여서 서로 축하해주는 자리가 없는 게 제일 많이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그런 엄기준이 '해치지않아'를 위해 불러낸 두 남자가 윤종훈, 봉태규다. 봉태규는 "저희가 계속 그 얘기를 했다. 셋이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거라고. 이렇게 예능을 해본 적이 없다"라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모르는 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촬영 당시 윤종훈은 "그저께 촬영이 끝나서 2년 만에 머리를 잘랐다"라며 오랜만에 '펜트하우스' 속 악역이 아닌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갖기까지 했다. 이 밖에도 세 사람은 머리카락 한올 흐트러짐 없이 넘겼던 스타일을 뒤로하고 자유분방한 파마까지 한 엄기준과 짧게 자른 머리에 가르마를 바꾼 봉태규 등 외모부터 달라진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들의 큰 기대감을 안고 도착한 곳은 폐가였다. 사람 발길 끊긴지만 8년,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고 문풍지는 구멍이 다 뚫린 데다가 장판에 먼지가 수북했다. 낡은 안방과 그 옆으로 연결된 부엌, 냉장고 하나 간신히 있는 집에서는 집 안이어도 신발도 쉽게 벗을 수 없었다. 가스도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창고 건물에 푸세식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충격을 더했다.


윤종현은 "큰일 났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엄기준은 제작진에게 "여기까지는 생각 못했다. 처음에 들어올 때 수풀이 우거진 게 꼭 귀곡산장 같았다. 이 정도일 줄은 생각 못했다"라고 헛웃음만 지었다. 앞서 "아무데나 상관 없다. 허름할수록 재밌겠다"라던 봉태규조차 맨붕이었다.

세 사람은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먹고살아야 하기에 전통시장으로 향했다. 그마저도 한참을 차로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었다. 이에 윤종훈이 '황금 막내'를 자처하며 생핌품부터 장판과 이불 등 당장 급한 잠자리 용품, 식품 등을 차례로 정리했다.

장을 다 본 뒤에는 빠르게 짐을 정리하고 폐가를 정리하는 게 일이었다. 장판도 깔고, 창호지도 갈고, 음식도 하고, 설거지까지 해내야 하는 말 그대로 일이 산더미인 상황.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은 누구 하나 쉬는 사람 없이 일을 나눠 분업에 도전했다.

도무지 쉴 틈 없는 상황에 봉태규는 "우리가 해침을 당하겠다"라고 하소연 했고, 급기야 "요 근래 애 보는 거 말고 제일 힘들어"라고까지 말했다. 이에 엄기준은 "'펜트하우스'보다 더 힘들어"라고 말한 뒤 "이게 무슨 힐링이야"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형들의 하소연에 윤종훈 또한 힘없이 웃으며 곡소리를 냈다.

 

봉태규는 "무슨 이런 그지 같은 프로가 다 있냐"라며 "여기 와서 한 게 노동 밖에 없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다리 한 개가 무너진 평상을 고치던 엄기준은 "내가 망치를 들고 못질을 얼마만에 한 지 모르겠다. 드라마에서 사람만 죽여봤지"라고 악역 베테랑 배우의 너스레를 보여주기도.

다만 그 와중에도 소소한 힐링은 있었다. 간신히 장판을 깔고 창호지를 문살에 바르며 하룻밤 잘 수 있는 환경은 만든 상황. 봉태규는 방바닥에 누우며 "너무 좋다. 그래도"라고 말했다. 엄기준 또한 자신의 나이 만큼 세월을 간직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장판도 하고 뿌듯하지"라며 동조했다. 두 사람은 "힐링이 이렇게 왔네 이제 잘 수 있게는 된 거 잖아"라며 웃기까지 했다.

막내 윤종훈도 마찬가지였다. 형들과 함께 장판은 물론 살림꾼으로서 주방 정리를 도맡았던 그는 "모든 청소를 끝내고 장판 깔고 눕는 순간 마치 고시원에 있다가 제 공간을 처음 마련하고 들어갔을 때 느낌이 딱 들었다"라고 밝혀 뭉클함을 자아냈다. 노동을 마치고 비로소 힐링의 시간을 맞은 세 사람이 '해치지 않아'에서 어떤 시간을 선사할지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에 다음회에 이 힐링하우스에 초대할 손님이 소개되었다. 봉태규가 전화를 통해 소개한 초대손님 역시 펜트하우스의 심수련역을 맡은 이지아였다. 봉태규는 이지아에게 오지말라고 했고 오면서 시내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다달라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예고편에서는 펜트하우스 주단테 가족이 모두 모여 다음회를 이끌어 갈 것으로 보여줬다.

 

사진 : tvn 화면캡쳐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