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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옥탑방문제아들] 박세리'이혼언급-리치언니', 5캐럿 다이아

by 위시티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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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문아들'의 박세리가 재력뿐 아니라 토크에 있어서도 '리치'한 면모를 뽐냈다.

21일 방송된 KBS2 '옥문아'에 전 골프선수,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감독 박세리가 출연했다.

박세리는 과거 연애사, 이상형 고백, 루머 해명까지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김용만은 "예능적 이미지가 탐난다"며 박세리를 추켜세웠다. 박세리는 그 부분에 대해서 다소 부담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색해했다. 90년대 골프 스타이면서 현재 MZ세대에게는 예능 천재로 각인되었기 때문. 실제로 박세리는 모 예능에서 물질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리치 언니'라는 별명이 붙었다. 김용만은 "(박세리의) 이미지가 리치한 거다"라며 박세리를 추켜세웠다.

 

이날 박세리는 이상형에 대해 묻자 "친구 같은 사람이 좋다. 제가 작은 키가 아니니까 180cm 이상, 저보다는 컸으면 좋겠다. 자기 일이 확실히 있는 사람이 좋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김영철 어떻냐. 키 185cm이고 사람 좋다"라고 언급했고, 박세리는 "좋아 보이더라"라고 영혼 없이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연예인 중 이상형은 배우 정우성이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나이가 멋있게 들어가서 그런 분이 좋더라"라며 호감을 보였다.

"연예인에게 대시받은 적 있느냐"라는 질문엔 "없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크리스마스 계획을 묻자 박세리는 “꼭 애인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냐. 가족과 항상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낸다. 외롭지 않다"라고 답한 박세리. 


박세리는 선수 시절 남자친구가 끊이지 않았음을 밝혔다. 박세리는 송은이와 함께 "연애에 관심이 없다"면서도 마지막 연애는 은퇴 전이라고 했다. 박세리의 은퇴는 5년 전. 박세리는 "재미교포부터 홍콩 사람, 그 외에는 다 한국인이었다"며 대시를 많이 받지 않는다고 부정한 것과 다르게 부지런한 연애를 해왔음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박세리에게 남자 친구들의 애칭이 뭐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쿨하게 "자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박세리는 "포털 사이트에 제 이름을 치면 연관 검색어에 '박세리 이혼'이 나온다"라며 억울해했다.

그는 "왜 그런 루머가 나왔을까 생각해 봤더니 예전에 제가 故 앙드레김 선생님 패션쇼에 몇 번 선 적이 있다. 그때 웨딩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들을 보시고 오해하시는 것 같다. 제가 식장에 들어갔다 나와서 이런 얘기가 나왔다면 덜 억울하지"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세리는 "결혼하고 싶냐"라는 물음엔 "그건 아니다. 저는 그냥 워낙 선수 생활이 익숙해지다 보니 구속되어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외로울 시간도 없고, 자유로운 생활이 편하다"라고 밝혔다.


리치 언니 박세리의 근황은 예사롭지 않았다. 우선 박세리는 최근 자서전을 냈다. 에세이 형식의 자서전. 박세리는 "박세리하면 운동선수로 성공한 이미지인데, 어느 누구나 처음부터 성공한 사람은 없다. 선수생활 전부터 그 단계, 슬럼프, 그중에서 배웠던 것을 잘 풀어서 자체적으로도 용기를 얻을 겸 짧게 재미있게 쓴 에세이다"라며 자서전까진 아니라고 손을 내젓기도 했다. 미국 생활 등 궁금한 내용을 에세이에 담았다고 했다.

정형돈은 "방송에서는 에세이 내용을 안 밝히겠네요?"라고 묻자 박세리는 "얘기하겠다"고 했다. 정형돈은 새침하게 "안 물어볼 거다, 내가 사서 볼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세리는 "그러면 나야 좋지"라고 답했다.

 

박세리의 재무 관리 비법도 드러났다. 박세리는 "전문가에게 맡기죠"라고 했다. 정형돈은 "와, 다 맡기는 거예요?"라며 감탄을 했다.

 

박세리는 "세금으로 다 나간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은 "그러면 그 사람들 왜 쓰냐?"라고 해 박세리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김숙은 "그러면 회식비로 가장 크게 나간 건 얼마 정도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그냥 냈어요, 그거 세서 다시 받을 것도 아니고"라며 의연하게 대꾸해 '리치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박세리는 출연 소감으로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는데 말을 더 많이 한 것 같다"고 했고, 정형돈은 "세리 쇼도 준비하신다면서요"라며 없는 말을 지어냈다. 민경훈은 솔깃한 표정으로 "보러 가야겠다"며 맞장구를 쳐 박세리를 웃게 만들었다.

 

김숙은 박세리의 상금 중 어디에 제일 많이 나갔는지 궁금해했다. 박세리는 "세금으로 많이 나가고, 그 외에는 부모님께 다 드렸다"라며 밝혔다. 박세리는 미국 선수 생활 중 어머니께 다이아몬드 반지를 해드린 것을 밝혔다. 박세리 인생의 최고의 플렉스. 박세리는 "엄마 선물 고르느라 1년이 걸렸다"라고 말했다. 이에 민경훈은 "돈 모으느라?"라고 물어 MC들의 빈축을 샀다. 김용만은 "별명이 리치 언니인데"라며 어처구니없어했다.

또 박세리는 영수증을 잘 확인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숙은 '가장 많이 낸 회식비가 얼마냐'라고 물었다. 박세리는 "그냥 냈어요, 그거 세서 다시 받을 것도 아니고"라며 당연하다는 듯 답했다. 이에 김용만은 "우리 오늘 회식할까요? 크리스마스인데?" 설레발을 쳤으나 박세리는 "크리스마스는 가족과"라며 딱 잘라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박세리는 선수 시절에 대한 진심도 드러냈다. 그마저도 '리치'했다. 박세리에게는 원래 햇빛 알레르기와 잔디 알레르기가 있었다. 골프 선수였던 박세리에게는 엄청난 치명타. 그러나 박세리는 "선수일 때는 변명 같아서 (가렵다고) 말하지 않았다. 은퇴할 때서야 (알레르기인 걸) 알았다"라며 "(가렵고 불편한 게) 변명 같다고 생각했다"라는 말에 그의 대단한 그릇을 자랑했다.

김용만은 "마치 박태환이 물 알레르기가 있다는 거랑 같은 거 아니냐"라고 했고 송은이는 "멘털이 핸디캡을 이겨내는 거 같다"며 감탄을 거듭했다.

 

박세리는 또한 별명 부자로서의 모습도 드러냈다. 박세리의 별명으로는 '고길동'이 있었다. 한 예능에서 아침에 일어난 상태가 그대로 송출됐는데 쇼트커트인 그의 헤어스타일이 붕붕 떠서 고길동의 머리와 같았던 것. 김숙은 "여자 김종국 별명도 있지 않느냐"며 물었다. 박세리는 "처음에는 뭘 닮았냐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은 뭐"라며 체념했다. 그러면서 박세리는 "오히려 태닝을 하니까 닮은 것 같다"며 시원하게 인정했다.

박세리는 현재 자신의 소속이 자신이 차린 회사인 것을 알려 '리치 언니'다운 모습을 보였다. 회사 대표가 바로 박세리였던 것이다. 정형돈은 "회사 인수도 하세요?"라며 공손히 물었고 김숙과 송은이는 "언니, 우리도 들어가자"라며 박세리의 품을 탐냈다. 

무엇보다 박세리의 '리치 언니'로서의 풍모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사랑이었다. 박세리는 퀴즈로 나온 '이동국 선수 은퇴 시 이동국의 부친이 이동국에게 한 말은?'을 단번에 맞혔다. 정답은 바로 '나도 이제 은퇴할 수 있겠다'였다. 박세리는 "운동선수가 은퇴를 하면 가족들도 같은 마음일 거다. 선수가 은퇴하지만 부모님도 긴장감에서 내려올 거다"라며 부모님을 지극히 생각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리치 언니' 박세리는 '리치 언니'라는 별명이 좋으면서도 싫은 점을 밝혔다. 박세리는 "마음의 여유를 보이는 것 같아서 '리치'라는 별명이 마음에 든 건데, 부의 의미의 '리치'는 별로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해 좌중을 감동케 했다.

 

박세리는 부모님께 통 큰 선물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바로 어머니에게 5캐럿짜리 반지를 선물한 것. 박세리가 미국에서 선수 생활 중 선물했던 것으로 "선물을 고르는 데 1년이나 걸렸다"라고 밝혔다.

 

민경훈은 "돈 모으느라 (그런 거냐)?"라고 물어 MC들의 빈축을 샀다. 김용만은 "별명이 리치 언니인데"라며 어이가 없는 표정으로 응수했다. 또 박세리는 "아버지 선물은 그에 맞춰 (5캐럿 다이아몬드만큼) 해드렸다. 아버지가 멋쟁이시다"라며 시계, 옷 등으로 선물했음을 밝혔다.

 

박세리가 이렇게 부모님께 최고가의 선물을 한 까닭이 드러났다. 박세리의 성공 이유는 바로 부모님. 박세리는 "부모님이 저에게는 동기부여였다"면서 비화를 밝혔다.

 

박세리는 "골프에 흥미를 가질 때, 아버지 사업이 기울었다"라면서 "부모님도 고생 많이 하셨다"라고 했다. 이어 박세리는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봤다고 했다. 박세리는 "그쪽에서 매몰차게 하더라"라며 부모님이 박대받는 모습까지 봤음을 밝혔다.

 

그때 당시 박세리의 나이는 중학생, 박세리는 어머니에게 직접 "엄마 돈방석에 앉게 해 주겠다"라고 당차게 말했음을 밝혔다.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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