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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속전기절약] 사무실 전기도둑 '정수기' 퇴근할때 꺼두면 월 30%전기 절감

by 위시티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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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사무실 전기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지난 한달간 진행한 대기전력 감축 실험결과를 오늘(31일)에 공개했습니다.

 

24시간 가동하는 사무실 정수기를 심야 시간대 전원을 차단하면 대기전력 소비를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생수 교체형 정수기(18.9ℓ급)에 전기를 차단할 수 있는 타이머콘센트를 설치해 직원들이 퇴근한 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전기 공급을 끊는 방식으로 대기전력 사용 변화를 살펴봤는데요.

정수기는 사람이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정 온도 이상의 온수를 상시 유지하느라 대기전력 소모가 많은 가전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TV세톱박스가 전력을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발표된 충청남도의 보도자료라면 정수기가 1위네요.

정수기 1대를 24시간 가동했을 때 하루 전기 소비량이 1.535㎾h 였지만, 심야 시간대 8시간(0시∼오전 8시) 전원을 차단했더니 전력 소비량이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원 차단 시간을 10시간(오후 10시∼다음날 오전 8시)으로 늘리면 하루 전력소비량이 29.2% 줄었다.

즉, 한 달 동안 정수기 한 대당 대기전력 13.6267㎾h를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 행정기관 사무실, 민원인실 등에 모두 3천774대의 정수기가 설치돼 있는데 산술적으로 모든 정수기에 전원 차단 콘센트를 설치하면 한 달에 5만1천427㎾h(10시간 차단 기준)의 전력을 아낄 수 있다고 하네요.

이는 830ℓ짜리 가정용 대형 냉장고 1천688대가 한 달간 사용하는 전력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연간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3천570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울러 커피머신과 살균건조기 역시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수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10시간 전원을 차단했을 때 살균건조기의 전기 소비량이 절반가량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네요.

도는 조만간 전원 차단 타이머콘센트 400여개를 구입해 도청 사무실 정수기에 설치하고 시군에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합니다.

도 관계자는 "직원들이 퇴근한 후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정수기가 온수를 데우느라 많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며 "야간·새벽 시간대 대기전력을 차단해 전기 소비를 줄이는 것은 충남도와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 중립 정책과도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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