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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동상이몽2] 김윤지 결혼 전 밤늦게 최우성 방에 들락거려 - 이상해 "딱걸렸어"

by 위시티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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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는 남편 최우성과 시부모인 이상해·김영임 부부를 찾았다. ‘결혼 한달 차’ 새댁인 김윤지는 시부모 앞에서 애교는 물론 팔짱 끼기부터 백허그까지 스스럼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 이상해와 김영임 사이에 한치의 양보 없는 팽팽한 과거 폭로전이 벌어졌다.

 

김영임은 아들부부를 위해 문어숙회부터 잡채, 전과 떡까지 잔칫상을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김윤지는 "어머님이 항상 '먹을 것 없어' 하시는데 가면 이만큼 차려주신다"고 전했다.

김영임은 이상해에게 주방에서 LA갈비를 구우라고 했다. 이상해는 다이닝룸에서 그냥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왜 일을 두 번 하느냐고 투덜거렸다. 김영임은 "저기서 어떻게 구워. 다 튀는데"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시부모님의 티격태격에 "여기가 동상이몽인데?"라며 웃었다. 김구라 역시 "리얼 톤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이상해와 김영임에게 롤과 무채 된장국을 보여주며 "내기를 했다. 맛을 보시고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했다. 최우성은 부모님이 김윤지의 음식을 선택할 것 같아 걱정하며 "정말 냉정하게 해 달라. 나 벌칙하면 앞으로 사회생활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영임은 일단 김윤지표 롤을 먹어보더니 한참을 씹고 나서 AI같은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상해와 김영임은 나란히 며느리 김윤지의 롤을 선택했다. 이상해는 "난 이유가 하나야. 내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몰라. 아버지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뭇국 좋아하지. 그런데 이렇게 매운 건 안 먹잖아"라고 말했다.

최우성은 인터뷰 자리에서 "아버지는 양식을 택하실 분이 아니다. 원래 아버지 그런 롤 안 드신다"며 이상해가 며느리 사랑 때문에 롤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김윤지는 "아버님이 제가 해드리는 양식을 맛있게 드려서 저는 아버님이 양식 안 좋아하시는지 몰랐다"고 했다.

최우성은 결국 벌칙으로 김윤지의 'If you love me'에 맞춰 춤을 췄다. 김윤지도 옆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이상해와 김영임 부부는 아들부부의 재롱에 흐뭇해 했다. 김영임은 "우성이 춤추는 거 처음 봤다. 둘이 추니까 너무 예쁘다"고 했다.

이상해는 아들부부를 위한 선물로 몸보신용 청국장환과 쌀포대를 가져왔다. 이상해는 아들 최우성에게 쌀포대를 건네며 "윤지 굶기지 말고 꼭 쌀을 먹여라 열심히 일하라 이거다"라고 선물의 의미를 전했다.

김영임은 아들부부에게 남편 이상해가 한 번도 자신의 생일을 기억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 이상해는 김영임의 폭로가 끝나지 않을 기미를 보이자 서둘러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처럼 식사자리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결국 이상해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김윤지를 당황하게 했다.

 

김영임은 "여자들은 밥상 차리는데 달랑 한두가지만 놓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영임이 밥상론을 계속 이어가자 이상해는 "그만하자"며 계속 시동을 걸었다.

이상해는 "솔직히 그동안 집이 불안했다. 매일매일 부딪쳤다. 근데 그때 윤지가 나타나서 우리 집에 웃음꽃이 피었다. 네가 활력소가 돼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해는 최우성에게 "네게 부탁하고 싶은 것 있다. 난 옛날엔 설거지나 청소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다. 근데 어느날 설거지 더미가 너무 많아 도와주기로 했는데, 그거 돕는데 허리가 아프더라. 그때가 이미 내 나이 60이 넘어서다.

 

이러한 이상해의 고백에 김영임과 김윤지가 동반 오열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윤지는 “아버님이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 처음이다”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김영임 역시 공감하며 눈물을 보였다고 해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이상해가 아들 최우성과 김윤지의 연애를 진작에 눈치채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상해는 “난 네가 결혼한다고 하기 한 달 전에 눈치 챘다”며 아들 며느리의 관계를 미리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해는 “너 여기 놀러 밑에 왔다 갔다 했잖아. 경비 아저씨가 ‘여자가 왔어요’ 그래서 꼭꼭 숨어서 기다렸다. 얘가 숨어서 나오다가 내가 딱 일어나서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윤지는 “오빠가 결혼하기 전에 같은 건물 1층에 살았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상해는 “‘큰아빠’ 반갑게 인사했으면 놀러왔구나 하는데 놀라는 게. 내가 바보냐. 그 때 알면서도 이야기를 안 했다. 너희가 언젠가 하겠지, 안 하면 저 놈이 나한테 욕먹지. 밤늦게 방에 들락날락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우성이 “아버지 낮에”라고 수습하려 하자 이상해는 “밤에. 갈 때는 밤에 갔지”라며 사실만 말했고 김윤지는 “반대하실 수도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당시 걱정을 털어놨다. 이상해는 “너를 왜 반대하니. 나는 너 좋지”라며 며느리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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