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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고스트닥터' 김범, 정지훈 빙의 실패, 환자 사망, 앞으로 어떻게?

by 위시티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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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닥터’가 쫄깃한 전개와 충격적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의 채널을 고정시켰다.

8일(어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연출 부성철/ 극본 김선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6%, 최고 6.6%, 전국 기준 평균 5.7%, 최고 6.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기준 평균 2.9%, 최고 3.2%, 전국 기준 평균 3.1%, 최고 3.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폭발적인 호응을 이어갔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어제 방송에서는 정지훈(차영민 역)과 김범(고승탁 역)의 탄탄대로 인생도 잠시, 위기에 봉착해 두 사람의 앞날에 다시 먹구름이 꼈다.

 

'고스트 닥터'에서 장세진(유이 분)이 차영민(정지훈 분)의 정체를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

 

이날 고승탁은 "차영민이었다. 지난번에 그러셨죠. 제가 꼭 차 교수님 안에 있는 사람처럼 말한다고. 내가 차영민 안에 있는 게 아니라 차영민이 내 안에 들어온 겁니다"라고 폭로했다.

장세진이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묻자 고승탁은 옆을 바라보며 "지금은 옆에 계시고. 아주 화가 많이 난 얼굴로. 이 와중에도 선생님 걱정뿐이네요"라며 장세진 시점으로 고승탁은 허공에 대고 헛소리를 해댔다.

장세진은 다시 한번 고승탁은 찾아가 "아까 한 말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고승탁은 차영민이 자신의 몸에 빙의된다고 장세진에게 폭로했지만 이번에는 "뭐라고 했는지 모르겠지만 못 들은 걸로 해 달라"며 다시 말을 번복했다.

장세진은 "야 고승탁, 그동안 고 선생한테 고마운 적도 많았고 차 교수한테 보인 정성들 모두 진심이라고 믿었다. 근데 뭐? 못 들은 걸로 해 달라고? 사람 죽고 사는 게 장난 같냐"며 "한 번만 더 차 교수 병실에서 눈에 띄며 의사고 나발이고 확 불구덩이에 처넣어버리겠다"라고 경고했다.

 

며칠 후 장세진은 차영민이 없는 차영민의 집을 방문했다. 그러나 차영민의 집에 고승탁이 들어와 장세진의 아침밥을 차리고 있었다.

장세진은 "다시 내 눈에 띄지 말라고 했을 텐데"라며 화를 냈지만 고승탁은 "차 교수님이 원치 않으실 거다. 장 선생님이 그런 몸으로 옆을 지키는 거. 나 때문에 누가 지쳐 쓰러지는 거, 그럼에도 기어이 지키겠다고 옆에 있는 거. 하루만이라도 푹 쉬고 기력 회복하면 차 교수님도 '꼭 깨어나야지' 그렇게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말했지만 실은 고승탁의 몸에 빙의한 차영민이 전한 말이었다.

이 말에 마음이 움직인 장세진은 고승탁과 함께 아침 식사를 했고 능숙하게 차영민의 집 구조를 꿰고 있는 고승탁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후 장세진과 고승탁은 한 옷 가게에 방문했다. 장세진은 고승탁이 차영민과 데이트했던 장소에 자신을 데리고 오자 이 또한 이상하게 생각하며 과거 차영민을 '패션 테러리스트'라며 티격태격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탈의실 안에서 고승탁의 몸에 빙의한 차영민은 장세진에게 "차 교수님 단 하루도 선생님 미워한 적 없다. 매일매일 좋았던 날만 떠오른다고. 두 분 다시 만나던 날 차 교수님이 화 내신 건 너무 오래 기다려서 그래서였을 거다. 그 사이 차 교수님 성격이 많이 삐툴어졌다. 그리고 지금 선생님 기다리지 않게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을 것"이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장세진은 고승탁 몸에 차영민이 빙의한 사실을 믿지 않았지만 고승탁의 이러한 말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장세진이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고, 다급한 고승탁의 모습을 본 오수정(손나은 분)은 그가 차영민임을 알아차렸다. 이내 빙의에서 해제된 고승탁은 자신 앞에 펼쳐진 광경을 오수정에게 설명했다. 이를 들은 오수정은 궁금했던 차영민과 장세진의 관계를 짐작하기도.

장세진은 차영민의 청탁으로 얼떨결에 그의 집에서 깨어나게 됐고, 고승탁에게 빙의한 차영민은 그녀에게 아침을 차려주는 것은 물론 장세진과 데이트를 하게 됐다. 차영민과 장세진이 서로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장세진의 말에서 힌트를 얻은 고승탁은 차영민의 벽을 찾는 연구에 나섰다. 고승탁은 집안 수도 공사 때문에 호스에서 물이 나왔다 멈췄다 반복하는 것을 보고 무언가를 깨닫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고승탁은 막혀있는 혈류 때문에 차영민이 깨지 않는다는 사실을 그와 장세진에게 전했다. 검사 결과, 고승탁의 말이 사실로 밝혀졌고, 뛸 듯이 기뻐하는 세 사람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고승탁은 반 과장(박철민 분)을 비롯한 다른 교수들에게 차영민의 의식 저하 해결 방법을 설명했다. 차영민은 자신의 수술을 놓고 고승탁과 진지하게 논의했고, 두 사람이 나누는 애틋한 대화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했다.

그러나 급한 콜을 받고 중환자실로 달려간 두 사람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를 본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응급수술을 해야 한다며 교수들한테 연락하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올 수 있는 교수가 없었고, 고뇌하던 고승탁은 차영민에게 빙의를 제안하기도. 차영민은 빙의가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자칫하면 환자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위험부담이 있기에 거절했다.


방송 말미, 환자의 혈압이 계속 떨어지기 시작했고, 고승탁의 간절한 눈빛에 결국 차영민이 그에게 빙의했다. 이 소식을 들은 테스(성동일 분)는 두 사람을 걱정하기도. 급박한 수술 상황 속 갑자기 차영민과 고승탁의 빙의가 크게 흔들렸고, 결국 차영민의 영혼이 고승탁의 몸 밖으로 튀어나왔다. 빙의에서 깨어난 고승탁과 해제된 차영민은 혼란 속 서로를 향해 손을 뻗었지만 합체가 되지 않았고, 테스가 등장해 수술을 지시하는 순간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리가 온 수술실에 울려 퍼졌다. 고승탁, 차영민, 그리고 테스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자신의 시신을 본 고스트가 서 있는 충격적인 엔딩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극에 달하게 했다.

사진 제공: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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