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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사

[어제TV]미우새 '선미 -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

by 위시티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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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가 새아버지를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선미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선미가 가정사부터 가수 활동 비하인드까지 솔직한 입담으로 '미우새' 어머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동엽은 "춤 잘 추고 노래 잘하고 인성도 좋다"라며 선미의 칭찬을 늘어놓았다. '어마어마한 집순이'라는 선미는 "한 달 동안 집에서 안 나간 적도 있다. 거의 칩거다. 잘 못한 것도 없는데"라며 머쓱해 했다. 

 

신동엽은 "한 달 정도면 거의 수감 아니냐. 집에서 안 나올 때 깨끗이 씻거나 하진 않지 않냐"라 물었다. 선미는 "사람이 안 씻으면 나는 냄새가 있지 않냐. 정수리 냄새 같은 거. 정수리 냄새는 앉았다 일어나면 나는데 정신이 혼미해진다. 그래서 잘 씻는다. 안 씻는건 3일이 마지노선이다"라고 했다.

남동생 둘을 둔 선미에 신동엽은 "누나가 선미면, 동생들 입장에서는 너무 좋겠다"라 했고 선미는 "애들이 너무 기특한 게 착해서 누나 힘들까 봐 주변에 말을 안 했다"라고 했다. 누나 닮아서 키 크고 잘생긴 동생들에 누나 선미는 '누나 미소'를 지었다. "오빠라 믿겠다"라는 말에 선미는 "그래도 보면 아기들 같다"라고 했다.

이어 선미는 “동생들에게 ‘돈 좀 있니?’라고 자주 묻는다”라며 “‘용돈 있는지’를 묻는 거다. 동생들은 분명 돈이 부족할 텐데 ‘나 돈 있어. 누나 맛있는 거 먹어. 걱정 하지 마’라고 한다. 저는 동생들에게 용돈 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애들이 착하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학생회장' 출신  선미는 '부모님께 미운 짓 한 거 뭐 있냐'라는 질문에  "초등학교 1학년 때 '네가 맞을 회초리 구해와'라는 부모님의 말에 울면서 나뭇가지를 찾았는데 안 아프게 맞으려고 제일 얇고 부서지게 생긴 걸 주워 왔다"라고 회상했다. 신동엽은 "그래서 더 맞는 거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선미는 친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그는 “친아버지가 어린 시절부터 자주 아프셨다. 저도 병간호를 하고, 둘째 남동생도 오래 병간호를 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서울에 올라와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중에 편지를 받았는데 아버지가 마지막에 ‘다음 생에도 내 딸로 태어나주렴’이라고 적으셨다. 내가 이 집안을 일으켜보겠다고 서울에 왔는데 정작 너무 소중한, 다신 없을 그 순간을 놓쳤다는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선미는 친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새아버지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의 아버지와 보낸 시간이 친아버지와 보낸 시간보다 더 길어졌다. 지금의 아버지께서 피 한 방울 안 섞인 삼 남매를 예쁘게 키워주셨다. 그게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내비쳤다.

선미는 “지금 엄마, 아빠가 이걸 보실 텐데 아빠 너무 고마워. 아빠 너무 사랑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선미는 "제가 소희랑 가장 친한데, 15년 전에 숙소에서 짜장라면을 잘못 끓여준 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15년 동안 계속한다"라며 이상민의 과거 회상에 대해 공감했다.

 

신동엽은 "솔로로 데뷔하고 혼자 외로운 것도 있지만 혼자 저작권료도 받는 게 쏠쏠하지 않냐"라 물었고 선미는 "사실 제가 곡을 직접 쓴다. 매달 저작권료가 들어오는데 전 그 저작권료가 쓰기 되게 아까운 느낌이다"라 답했다. 서장훈은 "그럼 그냥 통장에 계속 두고 있는 거냐. 한 번 갖고 와봐라 제가 불려드릴게"라면서 "이런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했다.

선미의 '고백 성공률'은 100%라고. 선미는 "아니에요"라고 부끄러워하면서도 "해명할 게 있다. 올해 제가 서른인데 연애 경험이 다섯 손가락을 못 채운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100%인 거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신동엽은 "호감이면 본인이 먼저 대시를 하냐"라 물었고 선미는 "맞다"라며 당차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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